브랜드이야기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소유주, 2000억원에 매입

koreanfund 2025. 3. 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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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소유주는 치킨전문점 BHC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코리아의 소유주가 BHC이고, 본래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소유주는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OSI 레스토랑 파트너십(OSI Restaurant Partnership)입니다.

 

전 세계 아웃백 매장이 약 1,000개 정도 되는데, 이 중 약 90개가 우리나라에 있습니다.

 

아웃백은 1997년 김포공항에 1호점이 오픈했고, 이후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 베니건스, 빕스 등과 함께 패밀리레스토랑 문화를 이끌어 갔습니다. 

 

이후 2015년 이후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 자체가 매출 하향세로 돌아섰으며, 아웃백의 매장수도 최초 110여 개였다가 70여 개로 급감하게 됩니다.

 

결국 2016년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코리아는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550억 원에 매각되게 되었으나,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요식업을 운영해본 경험이 일절 없었고 한 동안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버텨나갈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고급 스테이크 라인업을 새롭게 구성하며 영업이익을 크게 늘리게 되는데, 그게 바로 토마호크 스테이크입니다. 여기에 기존 냉동 고기 유통 시스템에서 냉장 유통으로 개편한 것도 고기의 맛을 살리는 데 큰몫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아웃백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늘린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이후 2020년 매입 4년 만에 치킨 전문점 BHC에 약 2,000억 원 규모로 재매각하는 성과를 이뤄냅니다. 본래 사모펀드의 목적인 성공적 엑싯을 달성한 것이었습니다.

 

아웃백의 대표 메뉴는 토마호크 스테이크로서 뜨거운 씨즐드 플레이트 위에 놓여 테이블 서빙이 되면 고객들은 이미 비쥬얼에서부터 압도 당하게 되고 한조각 입에 넣는 순간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에 금세 매료됩니다. 뼈가 있는 본인스테이크의 대중화에 기여한 토마호크 스테이크입니다.

 

이밖에 워커바웃 웰링턴 스테이크는 페이스트리 위에 안심 스테이크를 올린 비프 웰링턴 스타일 요리이고, 스테이크 샌드위치는 치아바타에 구운 스테이크, 그뤼에르 치즈, 루꼴라, 카라멜 어니언을 넣은 점심 전용 메뉴로 많이 찾고 있으며, 프레쉬 카펠리니 파스타는 가는 면을 사용한 새우 토마토 파스타로 상큼한 맛이 일품입니다.

 

아웃백하면 빼먹을 수 없는 게 일명 부시맨브레드(Bushman Bread)로 불리는 식전빵입니다. 호주 원주민들이 먹는 빵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호주에서 원주민들이 전통적으로 오래 전부터 만들어 먹던 빵이라고 합니다.

 

본래 호주 원주민들이 씨앗을 빻아 반죽한 뒤에 불에 구워 먹는 빵으로 표면의 거친 질감과 안쪽의 부드러운 질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담백한 빵입니다. 함께 제공되는 망고스프레드 소스를 발라 먹는데, 직원에게 요청하면 다른 소스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식사 중에는 부시맨브레드가 무한리필된다는 점, 그리고 계산 이후 식당을 나설 때는 1인당 1개씩 무료 포장까지 해준다는 점이 처음 아웃백에 갔을때 무척 호감을 살 수밖에 없었던 점 같습니다. 게다가 몇 개 더 달라고 하면 그만큼 더 얹어주기도 하는 점이 한국인의 정 문화에 딱 들어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장수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참고로 아웃백 outback 뜻이 도심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호주의 '오지'를 뜻한다고 합니다. 캥거루와 소들이 마음껏 뛰어다니는 목초지 그려지는데요, 매장에 가면 캥거루 그림 보면서 이 브랜드는 분명 호주일 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미국 브랜드라는 점을 뒤늦게 알고 살짝 의아해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저만 그랬나요.^^

 

전국 아웃백 매장 참고해 보세요.

매장안내 | 아웃백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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